◎서울 6개시장 거래가 기준/당국집계 0·9%와 5배차/세탁비누 등 공산품주도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14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등 서울시내 6개시장에서 지난 10일현재 거래가를 기준으로 56개 기초생필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월10일 조사 당시보다 평균 4.47%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이 사용하는 품목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된 이같은 물가상승률은 당국이 집계한 4∼6월 3개월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0.9%보다 5배 가까이 높은 것이어서 체감인플레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지난 3개월 사이 물가오름세를 주도한 품목은 1∼3월 안정세를 유지해오던 공산품으로 세탁비누 16.6%, 고무장갑 12.9%, 화장지 12.3%, 간장 9.6%, 치약 8.1%, 식용유가 4.6% 올랐다.
곡류도 메주콩 8.5%, 붉은팥 7.3%, 일반미가 6.3% 뛰는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육류 역시 수입쇠고기 10.1%, 돼지고기가 7.2% 상승곡선을 나타냈고 수산물도 조기 2백50%, 고등어가 2.9% 뛰는등 전반적으로 값이 올랐다.
채소류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상추 46.6%, 무 23.8%, 배추가 20.7% 올랐다. 과일은 대체로 하락세였으나 배는 85.7% 올랐다.<이은호기자>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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