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장례식」후 재개/날짜는 뉴욕접촉서 결정/북“미와 합의”

【서울=내외】　북한은　13일　북미3단계고위급회담을　김일성장례식이　끝난　이후　뉴욕접촉을　통해　재개하기로　미국측과　합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북미3단계회담에　참석했던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측　대표단이　김일성사망과　관련해　회담을　중단하고　12일　평양으로　귀환했다면서　『회담　재개　날짜는　장례기간이　끝난　다음　쌍방이　뉴욕접촉을　통해　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미3단계회담은　지난　8일　제네바에서　시작됐으나　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개최　하루만인　9일　북한측의　연기요청으로　중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