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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더위사냥은 스포츠 샌들로”/“패션·활동성 가미” 매출 급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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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더위사냥은 스포츠 샌들로”/“패션·활동성 가미” 매출 급신장

입력
199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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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들 고유의 시원함에 활동성을 가미한 「스포츠샌들」이 올여름 나들이용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샌들은 일반적인 슬리퍼형 샌들에 뒤꿈치를 돌려 감는 끈을 부착, 뛰어도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만든 제품이다. 강 산 바다 어느 곳에서든 전천후로 신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난해부터 찾는 사람이 많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전 지점에서 하루에 4백∼6백 켤레가 팔려 8백만∼1천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여름시즌보다 40∼60% 늘어난 것이다.

 소재로는 지난해까지는 폴리우레탄이 많았으나 올해는 피부에 부작용이 적은 파이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소재는 무겁지않고 충격흡수도 잘 된다.

 신발바닥 색깔은 주로 검정색이며 앞뒤 끈은 파란색이나 빨간색이 많다. 전체적으로 단순한 가운데서도 강렬한 대조를 준 것이 올 여름 스포츠샌들 색깔의 특징이다.

 전통적인 형태 이외에 운동화형에 슬리퍼모양으로 구멍을 뚫어놓은 듯한 변형스타일도 젊은층들에게 인기가 높다. 값은 1만2천5백∼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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