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오는 96년이후 시행예정이었던 3단계 금리자유화계획 가운데 2년미만의 은행수신금리를 연내에 자유화하고 정책자금대출금리 자유화의 조기시행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또 현재 45%수준인 중소기업의 자동화율을 오는 96년까지 60%로 끌어 올리기 위해 2조5천억원의 장기시설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청와대 세종홀에서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하반기경제운영계획을 확정, 경제성장과 국제수지는 올들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는 물가안정에 최대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이헌경제기획원차관은 「올해 경제운영의 모습과 전망」이란 보고를 통해 투자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하반기에 7%대의 높은 성장을 유지, 연간 성장률이 8%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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