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프로레슬링 선수였던 이노키 간지(저목관지) 참의원 의원이 북한 체육위원회의 초청으로 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교도(공동)통신이 8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노키의원은 북경을 경유해 9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으로, 방문목적은 프로레슬링 은사인 역도산(본명 김신낙)의 장녀 김영숙씨등과 만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북·미3단계 고위급회담 재개, 남북 정상회담등으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북한·일본 국교정상화 및 북한의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참가여부등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노키의원은 국가체육위원회와 북한이 최근 일본과의 교류창구로서 설립한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위원장·김용순 노동당비서)의 초대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역도산은 일본에서 활약한 유명한 프로레슬링 선수로 고향이 함경남도 홍원군이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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