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멕시코만등서 특공대원 1천여명 참여/NYT지 보도【뉴욕·워싱턴=연합】 미국은 아이티의 군부 지도자들을 축출하기 위해 현지 비행장 활주로와 항구등 주요 시설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 계획을 수립, 최근 비밀리에 대규모 훈련을 벌여왔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그러나 백악관측은 아직 아이티 침공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미행정부가 군사개입 가능성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한 국방부는 이를 실행에 옮길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것으로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아이티 침공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최선봉에 서게 될 1천여명의 특공대원이 참가하고 있는 훈련은 2주전 미국 동남부 지역과 멕시코만등에서 실시됐다고 국방부소식통들은 말했다. 최근 미동남부에서 있은 훈련은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 프랭스 활주로로 가상, 미육군 특수요원 1개 대대병력이 투입돼 현지의 외딴 활주로를 장악하는 형식으로 실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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