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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인사시험 늦출계획”/최 전경련회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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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인사시험 늦출계획”/최 전경련회장 밝혀

입력
199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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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10월서 12월또는 1월로”/대교협의사 수용… 수업부실 막게【무주=하종오기자】 최종현전경련회장은 7일 전북 무주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주최로 열린 94전국대학총장 세미나 및 임시총회에서 『올해부터 대기업들의 입사시험시기를 현재 10월중순에서 12월 또는 1월까지 늦추도록 회원사들과 협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학교육과 산업기술의 경쟁력제고 강화」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뒤 총장들과의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1백40개 전국4년제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혁과 변화에 따른 대학교육의 경쟁력강화」를 주제로 9일까지 계속된다.

 최회장은 『대기업의 입사시험시기가 10월에 몰려있어 졸업생들의 2학기 학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총장들의 주장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회장은 빠른 시일내에 회장단회의등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 대교협의 의사를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회장은 또 GNP 5%수준 교육재정 확보에 기업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총장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연간 1조여원의 교육재정 부족분을 기업들이 보증을 서서 금융기관이 대학에 대출해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회원사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현재 이공계에 집중돼 있는 기업의 대학지원을 인문사회계를 포함한 전 학문분야에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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