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재정리사업 4조투입 정부는 99년까지 서울등 6대도시에 대규모 농수산물 물류센터 16개소를 건설하고 2004년까지 유기·자연농업 단지 1천개소를 조성하는것등을 골자로 하는 농어촌특별세 투자계획을 확정, 5일 발표했다. 투자계획은 92년부터 시행중인 농어업구조개선사업(98년까지 42조원 투자)과는 별도로 2004년까지 농어촌특별세로 걷혀질 15조원의 재원을 ▲농어업경쟁력강화(9개 사업)에 9조7백75억원(60.5%) ▲농어촌생활여건 개선(5개 사업)에 4조1천40억원(27.4%) ▲농어민복지증진(7개사업)에 1조8천1백85억원(12.1%)등 3개 분야 21개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돼있다.
정부는 농어업경쟁력강화 사업으로는 기계영농이 가능하도록 2004년까지 20만㏊를 필지별로 1∼3㏊로 재경지정리하는데 4조3천억원을 배정했으며 유전공학·전자공학등 첨단기초과학을 응용한 농업기술개발을 위해 3백개 과제를 선정, 5천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농산물종합포장센터 1백60개소와 읍·면 단위의 간이집하장 4천개소 신설등 농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사업에 1조4천5백50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생활여건개선사업으로는 93년말 현재 24·6%인 농어촌의 도로포장률을 2004년까지 85%수준으로 높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1조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불량·노후주택개량사업(25만가구)에 8천억원, 5천개 마을의 생활용수 개발사업에 1조2천억원, 하수도 및 오염소하천 정비에 7천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정부는 또 농어민 복지증진을 위해 내년 7월부터 실시되는 농어민연금제 지원에 10년간 8천억원을 투자하고 병원이 없는 25개 군지역에 보건의료원을 신설하며 매년 농어촌출신 대학생 1만명에게 1인당 2백만원의 학자금을 융자해주기로 했다.【박영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