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작가 해외진출 적극지원”/내년 「미술의 해」계기 중·일·불전 추진/유망미술가 후원 「올해의 작가전」 신설 내년 「미술의 해」를 기점으로 미술의 국제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림영방국립현대미술관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미술관 일의 절반 정도는 작가의 국제적 진출을 지원하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내년부터는 우리 작가와 해외작가가 공동참여하는 「서울국제현대미술제」를 비롯해서 우리 작가의 중국, 일본, 프랑스전을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정식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제전은 전세계의 작가 4백7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국제현대미술제」(12월16일∼95년1월14일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일보사·한국미술협회등 주최), 우리의 현대미술 경향을 집중소개하는 젊은 작가들의 중국 북경전(95년3월), 파리 국립화랑에서의 한국민중미술작가전(95년 후반), 30∼40대 작가들이 참여하는 도쿄의 국립근대미술관전(96년)등이다.
림관장은 또 『그동안 개인적으로 시달리고 무리도 많았던 개인초대전을 모두 없애고 내년 3월부터 「올해의 작가전」을 신설해서 세계가 인정할 수 있는 유망작가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를 끝으로 폐지되는 개인초대전에는 원로·중진작가의 회고전도 포함되며, 신설되는 「올해의 작가전」의 대상은 유명작가가 아니라 작업 위주로 가장 발전가능성이 높은 작가를 자체선정하게 되는 획기적인 변화이다.
림관장은 『현대미술초대전을 폐지한 후 40세를 기준으로 두 개의 전시회를 격년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중 하나로 11월 열릴 「젊은 모색 94전」은 평면과 입체 등에서 40세 이하의 작가 24명이 참여하는 전시회이고, 「한국미술 95전」은 40세 이상의 작가 50명을 초대하여 여는 테마기획전이다.【박내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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