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열흘새 30대 34%·20대 33%·40대 19%순 재무부는 개인연금이 6월20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후 30일까지 10일간 은행 보험 투신사에 모두 2백41만1천1백43명이 가입, 2천6백42억원을 불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이 2백만8천4백97명, 보험사가 34만9천명, 투신사가 5만3천6백46명이었다. 재무부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말까지의 가입규모가 2조원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좌별 평균가입금액은 은행이 10만9백60원, 보험사는 10만8천원으로 서로 비슷한 반면 투신사는 44만3천원으로 두드러지게 컸으나 이는 자유적립식 분기납(3개월마다 1회불입)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6대 시중은행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가입계좌수와 금액면에서 각각 전체의 34.4%와 3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주고객계층으로 드러났다.
당초 주고객계층으로 예상되던 40대는 계좌수에서는 19.6%를 차지하는데 그쳤고 금액에서는 30.5%를 차지했다. 20대의 젊은 계층도 계좌수에서 33.4%, 금액에서 16.5%를 차지했다. 20대와 30대가 개인연금의 세제상 혜택(소득공제 및 이자비과세)을 적극 활용하면서 노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계좌별 평균가입금액은 20대가 6만8천3백44원으로 가장 적었고 30대가 12만5천2백85원, 40대가 21만7천1백64원으로 나이가 높을수록 점점 많아져 50대이상은 24만2백40원이었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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