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로이터=연합】 철저한 반공국가인 대만에서 7월중 사상 처음으로 공산당이 출범할 것이라고 대만의 연합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대만공산당원인 첸 수 팡여사가 오는 16일에 실시되는 지방의회선거에 출마하는등 공산당이 지자제선거를 전후해 정당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첸 수 팡여사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집권국민당의 정치독점과 특혜, 제1야당인 민진당의 노선에 불만을 품고 공산당후보로 지자제선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첸여사는 이번 지자제선거 출마는 피억압민중편에 서서 보다 나은 개선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애쓰려는 데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지난 89년 민주개혁조치에 따라 새로운 정당의 창당을 허용하고 공산주의를 금지하는 내용의 소요금지법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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