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예 등 한국의미 예찬 국립중앙박물관장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하며 한국미술사에 공헌한 최순우씨(84년 작고)가 깊은 애정으로 한국의 미를 예찬한 글들이다.
92년 출간된 최순우 전집 중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대목들을 모았다.
그래서 난해한 학문적 의미보다는 장독대나 속담에서도 아름다움의 본질을 직관하는 안목이 돋보인다.
책 제목을 따온 부석사 무량수전의 아름다움을 대하면서 차라리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받아들이는 등 한국미를 감동과 도취의 마음으로 절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건축 불상 석탑 공예 토기 회화 자연 이야기 등 분야별로 정리됐고 초맛, 익살 같은 무형의 유산도 꼼꼼히 거론해 한국문화 전반을 일별할 수 있다. 학고재간·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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