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중 1명 “기초질서 위반”/지난1년새 천24만건 적발

◎전년동기비　8배나　늘어나/무단횡단·금연장소　흡연·오물투기순　경찰청은　4일　지난　1년간　기초질서지키기　단속에서　1천24만8천6백3건을　적발,　6백45억원의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민　4명중　1명이　적발된　꼴이다.

　단속내용별로는　휴지　껌　꽁초등　오물투기가　59만8천6백11건,　금연장소　흡연　3백5만5천31건,　음주　소란　16만7천8백39건,　암표·새치기　7천3백26건,　기타(무단횡단등)　6백41만9천7백96건등이다.

　이같은　수치는　92년7월∼93년6월　1년간의　단속실적　1백16만3천5백59건에　비해　7백81%나　증가한　것이다.

　경찰은　이중　35만4천여건을　즉심처분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2만5천∼3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쓰레기　투기사범　단속으로　6천4백56건을　적발해　2백8명을　구속하고　4천5백96건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위반자가　줄어들고　거리환경이　깨끗해지고　있지만　단속경찰과　마찰이　잦고　범죄예방등　기본업무에　소홀해져　앞으로　시도별　특성에　맞게　중점단속항목을　선정,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