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 및 수출 차질액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86.8%나 줄어들었다고 4일 상공자원부가 밝혔다. 상공부에 의하면 올 상반기중 전국 사업장의 파업등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은 1천2백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3백76억원에 비해 86.8%가 줄었다. 분규로 인한 수출차질액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1억9천1백31만달러였으나 올해는 2천4백60만달러로 87.1%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산업이 6백67억원의 생산차질과 1천2백만달러의 수출차질을 빚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자동차가 각각 2백84억원, 2백5만달러, 화학제품이 2백52억원, 9백25만달러의 생산 및 수출차질을 빚었다.
6월말 현재까지 분규가 발생한 업체는 모두 46개사로 이 가운데 33개사가 타결되고 13개사에서 분규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이 기간에 68개 업체에서 분규가 발생, 53개사가 타결되고 15개업체에서 분규가 진행된 것과 비교해볼 때 분규발생 건수가 32% 줄어들었다.
상공부 관계자는 『생산·수출차질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분규발생 건수 자체가 줄고 생산 및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사업장에서의 분규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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