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 600년 서울지도」는 지도를 통해 서울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조선중기인 1673년부터 1993년까지 3백20년 동안 제작된 서울지도 80폭을 도판과 함께 자세한 해설을 곁들였다. 1부는 서울지도 6백년사로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광복이후에 제작된 서울지도를 싣고 있고 2부는 지도에 대한 해설이다. 「경도도」에서 「도성도」에 이르기까지 다섯가지 서울고지도를 보면 이 당시의 지도제작은 인문환경보다 자연환경을 더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지도는 일본군의 주둔지인 용산이 급격하게 발전했음을 알려준다. 광복직후에는 영등포 일대가, 60년대후반부터는 잠실을 중심으로 한 강남이 집중적으로 발전했음을 이 시기에 만들어진 지도가 말해준다. 허영환(성신녀대) 지음, 범우사간·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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