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교수(서울대·영문과)가 할리우드 상업영화를 대상으로 문학적 해석에 근거하여 날카롭게 분석한 에세이 형식의 영화비평서. 1930년대부터 최근까지 개봉된 영화 중에서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70여편을 주제별로 나누어 영화의 각 장면과 그 의미를 논리정연하게 파악하고 있다. 형제간의 우애 또는 자폐증 환자에 대한 영화로 알려진 「레인 맨」이 사실은 현대 미국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자 20세기 인류문명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해석. 또 「다이 하드」는 미국이 경제적으로는 일본에 의해, 정치적으로는 독일에 의해 큰 위협을 받고 있음을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방화의 수작으로 꼽히는 「서편제」 「장군의 아들」등의 분석도 곁들였다. 열음사간·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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