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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상정 입안/정부 사회간접자본 확충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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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상정 입안/정부 사회간접자본 확충전략

입력
199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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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신공항 99년까지 활주로1본 건설/철도,송정리∼목포 복선·영주∼철암 전철화/홍콩·동남아 연결 해저광케이블 96년 완공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있어 결정적인 애로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문제는 도로 철도 항만 공항등 사회간접자본(SOC)의 미비다. 한 나라의 미래경쟁력은 SOC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 점에서 낙제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가 지난 2일 확정한 「신경제 사회간접자본 확충전략」은 바로 우리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지칭되고 있는 SOC부문에 대한 청사진이다. 정부는 특히 앞으로는 모든 SOC건설정책을 원칙적으로 통일한국을 상정하여 입안·시행키로 했다.

 SOC확충전략을 주요 부문별로 요약한다.

 ◇도로망 ▲대도시권에 순환고속도로 건설→방사순환형 도로망체계 구축 ▲남북7개축가운데 4개축은 통일에 대비하여 남북을 연결할 수 있도록 건설▲종합도로정보망 구축

 ◇철도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전국 반일생활권」 형성 ▲2001년까지 서울―부산간 2시간에 운행할 고속철도를 완공(서울―대전 구간 99년까지 우선 개통) ▲산업철도망 확충=이리―여수간 1백99㎞를 직선화, 송정리―목포간 70.6㎞를 2000년까지 복선화, 영주―철암간 87를 96년까지 전철화, 수원―천안간 55.6㎞를 단계적으로 복복선 전철화, 청량리―용문간(중앙선)과 의정부―동두천간(경원선)의 복선전철화 추진 ▲대도시 광역철도망 구축=서울지하철 1백45㎞와 인천지하철 24.6㎞를 추가건설, 서울―구로간 11.7㎞의 3복선 전철화 사업 95년 완료, 부산권에 2000년대초까지 1백30의 지하철과 전철을 추가 건설, 대구·광주·대전권에 2000년도초까지 1백32.1㎞의 지하철과 전철을 건설

 ◇항만 ▲광양만 컨테이너 부두 2001년까지 5만톤급 6개 선석을 개발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97년까지 5만톤급 4개 선석 추가건설 ▲군장신항 2011년까지 연간 2천2백만톤의 수출입화물을 처리토록 개발

 ◇공항 ▲영종도 신국제공항 1단계로 99년까지 활주로 1본과 연결 고속도로를 건설 ▲김해국제공항 확장(97년까지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토록) ▲청주공항 96년까지 완공

 ◇통신 ▲한국(태안)―중국(산동성) 5백50㎞, 한국(부산)―러시아(나홋카) 1천7백20㎞의 해저광케이블을 95년까지 공동건설 ▲ 한국―홍콩―동남아간의 해저광케이블(1만2천㎞) 96년말까지 건설 ▲95년 12월 예비위성 발사 ▲초고속국가통신망과 초고속공중통신망을 각각 2010년, 2015년까지 완성【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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