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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불청객”/감전사고·가스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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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불청객”/감전사고·가스누출

입력
199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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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누전 차단기 설치/배관 연결부분 잘 늘어져 장마철에는 감전이나 가스폭발사고의 위험이 높다. 한전에 의하면 해마다 장마철 감전사고로 숨지는 사람이 평균 1백명을 넘는다.

 장마철 전기안전사고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젖은 손으로 가전제품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한다. 습기가 차 있을 때는 날씨가 건조할 때보다 30∼40배 감전의 위험이 높다. 습기가 있는 곳의 전기기구는 반드시 접지를 해야 하며 접지가 어려운 아파트에서는 고감도의 누전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장마로 집이 침수됐을 때 전기콘센트나 냉장고등의 모터부분에 물이 고여 전류가 흐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부터 끈 다음 접근해야 한다.

 비바람으로 집과 연결된 전선이 끊기거나 전선의 껍질이 벗겨진 경우 역시 접근하지 말고 전기고장 123(국번없음)에 신고해야 한다. 전기시설에 문제가 있거나 의심나는 일이 있으면 전기안전공사(440―2114)로 연락하면 된다.

 장마철 가스사고는 가스배관의 연결부분 이완과 이탈로 인한 가스누출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침수됐던 집을 복구한 뒤에는 가스배관의 안전 여부를 꼭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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