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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돌 음악저작권협/권익보호 등 공익단체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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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돌 음악저작권협/권익보호 등 공익단체 자리매김

입력
199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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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신상호·사진)가 음악창작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명실상부한 공익단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 저작권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던 64년에 만들어진 음악저작권협회는 현재 2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등록된 곡이 5만여곡에 이른다. 협회가 회원들에게 거두어 나눠주는 저작권료는 월평균 1인당 40여만원이다. 음악저작권협회는 5월 노래방업체를 상대로 한 저작권침해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해 노래반주기 1대당 5천원의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등 최근들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신상호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 저작권 질서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음악창작인들의 권리를 대행하고 저작권료의 수납과 분배를 담당하고 있는 음악저작권협회의 기능은 앞으로 CATV 민영방송등 매체환경의 변화,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확대등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등 동남아국가들을 상대로 한 상호간 동양권음악 사용해주기 운동. 이는 서양 팝음악의 물량공세에 맞서 우리 동양음악의 자존심을 지키자는 움직임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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