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3명 실종 29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또 농경지 3천여㏊가 침수되고 곳곳에서 도로와 통신이 두절되는등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일 하오6시 현재 인명피해 3명(실종), 농경지피해 2천4백34㏊, 도로·하천 유실 1백4개소등으로 모두 93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북과 충북지역에서만 재산피해가 1백10억원으로 추산돼 현지조사가 끝나면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 하오 10시 현재의 강우량은 봉화 3백24㎜, 충주 3백17㎜, 영주 3백7㎜, 제천 2백76㎜, 온양 1백88㎜, 서산 1백78㎜, 원주 1백55㎜, 서울 84㎜등이다.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1일 상오3시께 문경군 동로면 명정리에서 장용숙씨(37·여)가 가재도구를 옮기다 산사태로 숨졌고 농경지 7백19㏊가 침수되는등 4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수리시설 53곳과 제방 2곳의 11가 유실되고 봉화군 명호면―안동군 도산면간 35번국도와 예천군 보문·호명·하리면등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20개 도로가 두절되거나 일방통행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30일 하오9시50분께 단양군 단성면 북하리 앞 도로에서 침수된 가재도구를 옮기던 이윤선씨(33·여)가 도로가 붕괴되면서 하천에 빠져 실종됐으며 이재민 4백44명이 발생하고 농경지 6백57㏊가 침수됐다.
경기지역에서는 30일 하오11시께 여주군 강천면 강천1리 남한강유원지에서 야영중이던 윤은주씨(28·여·대구 서구 비산동)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을 승합차를 타고 빠져나오다 급류에 휩쓸려 차와 함께 실종됐다.【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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