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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독 금리인하 요구/달러화 폭락 방어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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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독 금리인하 요구/달러화 폭락 방어책으로

입력
199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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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서 한때 「1불98엔」도 붕괴【런던·워싱턴 AFP 로이터=연합】 일본엔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가 주요 외환시장에서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로이드 벤슨미재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달러화방어를 위해 일본과 독일에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해 주도록 공식 요청했다.

 벤슨재무장관이 달러화의 폭락과 관련, 일본과 독일에 금리인하를 공식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슨장관의 이번 요청으로 오는 8∼10일 나폴리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대신 다른 나라들은 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달러화의 추가폭락을 막기 위한 공동전략이 마련될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도쿄 AFP=특약】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 가치가 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98엔선이 붕괴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는 이날 상오 전후 최고인 97.68엔까지 올라 사상 처음 98엔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일본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으로 이날 폐장가는 98.78엔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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