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여 주민 오염물 식수사용 가능성【대구=정광진기자】 속보=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지난달 30일 성서공단내 폐유유출사고전인 6월 28, 29일에도 사문진교와 달성취수장등 낙동강전수계에서 발암성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기준치인 20PPB보다 최고 21배가 넘게 검출됐는데도 취수중단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질오염은폐의혹을 사고있다.
특히 낙동강 사문진교에서 20떨어진 달성취수장의 경우 지난달 30일 하오 6시께 취수중단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이 지역 1만2천여 주민들이 이틀간 오염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환경청은 이날 지난28일 하오7시30분께 달성취수장원수에서 발암성유독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기준치를 17.5배 초과하는 3백50PPB가 검출됐다고 뒤늦게 밝혔다.
30일 하오6시부터 취수가 중단된 달성취수장은 1일 상오1시50분께 심한 악취가 나고 2백9.44PPB의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됐으나 하오6시30분에는 11.20PPB로 농도가 낮아져 하오10시 취수가 재개됐다.
낙동강환경관리청과 경남도는 합천 적포교등 6곳에서 2시간마다 수질검사를 하고있으며 수질이 악화될 경우 취수중단을 검토하고있다. 낙동강환경관리청은 2일밤이나 3일 상오중에 이번 사고로인한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성서공단 폐유유출사고를 조사중인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1일 폐유유출이 확인된 대구 달서구 갈산동 358의91 태창공업(주)에서 보관중인 폐유의 성분분석결과가 나오는대로 회사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한편 30일 상오8시부터 급수가 중단된 달성군 논공면일대 3천여가구 1만2천여명의 주민들은 무더운 날씨속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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