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정부는 대우그룹이 중국 국무원에 제출한 20억 달러 규모의 합작 승용차 부품 공장의 설립계획을 지난 28일 승인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같은 중국정부의 합작 승용차 부품공장 승인사실은 중국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주용기부총리가 이날 한국측 인사들에게 확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용기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중국정부가 자동차부문에서의 한중합작문제와 관련, 「선승용차부품공장, 후완성차공동생산」이라는 이른바 「대우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밝힌 것으로 현재 일체 불허하고 있는 완성자동차 조립공장의 설립 허가의 가능성마저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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