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오 8시30분께 학생으로 보이는 20대 청년 30여명이 서울 중부경찰서 퇴계로2가 파출소에 돌과 화염병을 던져 파출소 1층 사무실과 2층 직원 숙직실을 일부 태우고 현관 유리를 부순뒤 달아났다. 청년들은 파출소 앞 버스승강장 주변과 지하철4호선 명동역에 모여 있다가 갑자기 파출소로 몰려와 5분여간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돌과 화염병 10여개를 던져 집기등에 불이 붙었으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서울에서 파출소에 화염병이 투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파출소 주변에서 지하철노조원 2명등 3명을 연행했으나 모두 가담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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