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사키가케와 3당 연정【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중의원은 29일 밤 본회의를 열고 자민당과 사회·신당 사키가케가 연립을 결정, 총리후보로 옹립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70)사회당위원장을 신임총리로 선출했다.
이로써 하타 쓰토무(우전자)내각은 출범 2개월여만에 퇴진하고 자민당에 사회·신당 사키가케가 연립한 새로운 형태의 연립정권이 탄생하게 됐으며 자민당은 정권을 내놓은지 11개월여만에 연립여당으로 복귀했다.▶관련기사 7면
이날 1차투표에서는 자민당과 사회당이 총리후보로 옹립한 무라야마사회당 위원장이 총투표수 5백4표중 2백41표를, 신생당 공명당 일본신당등 종전의 연립여당이 옹립한 가이후전총리가 2백20표를 획득, 각각 과반수를 얻지못해 2차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2차투표에서는 무라야마신임총리가 2백61표를, 가이후전총리가 2백14표를 획득했다.
일본에서 사회당 출신이 총리에 선출된 것은 지난 47년 가타야마 테츠(편산철)총리이후 47년만에 두번째이지만 오랜기간 보수세력이 정권의 축을 이뤄온 일본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향후 일본 국내외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차투표에서 무라야마사회당위원장이 신임총리로 선출됐으나 1·2차투표에서 자민·사회 양당소속의 상당수 의원들이 이탈했고 가이후전총리의 자민당 탈당등으로 자민당 사회당등은 또다시 분열의 위기를 맞는등 일본정국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사회당위원장이 신임일본총리로 선출된데 대해 일본이 조기에 정국안정을 되찾게 된것을 환영한다고 장기호외무부대변인이 29일 논평했다.
◎외무부 환영 논평
정부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사회당위원장이 신임일본총리로 선출된데 대해일본이 조기에 정국안정을 되찾게 된것을 호나영한가소 장기호외무부대변인이 29일 논평했다.
◎미 “긴밀협력 기대”
【워싱턴=로이터 연합=특약】 클린턴 미행정부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의 생정보와 협력,국제안정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를기대한다고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이 29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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