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27일 담배시장이 개방된지 6년여만에 외국산담배의 시장점유율이 5월말 현재 매출액기준으로 12.3%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에 의하면 올들어 5월말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담배는 모두 1조1천9백30억원어치로 이중 외국산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9.7%(1천1백61억원)에 달했다. 특히 월별 판매금액점유율은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5.6%와 5.4%에 그쳤으나 3, 4, 5월에는 각각 10.7%와 11.7%, 12.3%에 달하는등 계속 10%이상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외국산담배의 판매량은 1억2천2백39만갑으로 전체 17억8백56만7천갑의 7.2%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1.3%포인트 높아졌고 특히 5월중의 점유율은 9.3%에 달했다.
한편 같은 기간중 국산과 외산담배를 합친 전체 담배판매량은 17억8백57만갑으로 전년동기보다 2억9천57만갑 덜 팔려 14.5% 감소했는데 담배판매량이 감소하기는 처음이다. 특히 외산담배 판매는 늘어난데 비해 국산담배는 15.7%나 줄었다.
담배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금연추세가 급속히 확산되고 금연빌딩의 등장등 금연운동이 더욱 본격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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