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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복귀… 컨테이너 정상수송/철도파업 진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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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복귀… 컨테이너 정상수송/철도파업 진정국면

입력
1994.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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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도 출퇴근땐 “정상”/전노대 연대파업 대기업 노조 불참·관망/군요원 3백60여명 투입 철도와 지하철 파업사태는 26일 업무복귀 기관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대기업노조들이 연대파업에 소극적 자세를 보여 진정국면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수도권전철이 출퇴근시간에 정상운행된다. 또 경부선등 기간철도노선의 수출용 컨테이너화물열차가 27일부터 1백% 정상운행되며 유류·시멘트 수송열차편수도 평상시의 50∼70%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철도청은 파업 4일째인 26일 하오 6시까지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소속등 파업노조원 6천5백40명중 5천2백33명(80%)이 업무복귀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중 기관사는 파업가담자 2천9백80명의 84%인 2천4백97명, 기관조사는 2천87명중 61%인 1천2백83명, 검수원은 1천4백73명중99%인 1천4백53명이 복귀신고서를 제출했다.▶관련기사2·3·29·30·31면

 철도청은 복귀 기관사들과 열차운전교육을 받은 군부대요원 3백64명 및 경력 기관사등 예비인력 6백50여명을 경부선등 기간철도노선의 컨테이너·유류·시멘트 등의 물자수송열차에 집중 투입, 27일부터 컨테이너열차는 평상시와 같은 하루 32편을 운행하고 유류수송열차는 평소의 70%인 34편, 시멘트수송열차는 50%인 54편을 각각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은 26일 하오 현재 복귀자가 전체 노조원 8천7백24명중 3천4백31명으로 39%에 이르렀으나, 대체인력확보가 어려운 기관사와 차장은 전체 1천7백42명의 11%인 1백88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은 28일부터 상오6시∼밤10시까지로 2시간30분 단축운행한다.

 한편 현대 대우등 부산·경남지역의 대기업 노조들은 전로대(전국노조대표자회의)의 연대파업결의에 적극 동조하지 않고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울산의 현대계열사중 이미 파업을 결의한 현대중공업노조는 27일 상오 10시부터 5시간동안 쟁의대책위 출범식형식의 파업을 하기로 했으나 현대정공등 나머지 계열사노조들은 노사협상중이거나 냉각기간임을 이유로 연대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대우조선노조도 26일 상오 비상회의를 열고 당분간 사태를 관망하기로 결정했다.【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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