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북한은 이미 핵기폭장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비밀을 유지하기위해 기폭실험의 실시를 삼가고 있다고 이즈베스티야지가 24일 구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90년 크라추코프 당시 KBG의장(92년 여름 쿠데타사건주모자로 체포)이 지도부에 보냈던 문서(번호 363K)로 「북한의 핵병기제조에 관한 문제에 대해」라는 표제가 붙어있다.
보고서에는 『지금까지 얻은 정보에 의하면 녕변의 핵연구센터에서 최초의 핵기폭장치가 제조됐다. 그 실험은 현재 예정돼 있지 않지만 이것은 국제여론과 국제적인 관리조직으로부터 핵병기 제조 사실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쓰여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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