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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톨로 온누리에 사랑을”/25일 「사랑의 쌀」모금 금식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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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톨로 온누리에 사랑을”/25일 「사랑의 쌀」모금 금식기도회

입력
199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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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44돌맞아 서울연동교회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랑의 쌀나누기운동본부(위원장이원설)는 6·25동란 44주년을 맞아 25일 하오3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사랑의 쌀 모금대회겸 금식기도회를 개최한다.

 운동본부는 이 행사에서 올해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생활화할 것을 선포하고 모금액 전액을 사랑의 쌀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사랑의 쌀나누기운동 출범5차연도를 맞아 운동본부는 이 행사를 시발로 부산 대전 대구 전주 강릉등에서 잇달아 시민대회를 열어 사랑의 쌀밥식당을 통한 우리주변의 불우이웃돕기와 중국등 해외교포및 북한벌목공을 위한 모금운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서병하운동본부사무처장(62)은 『사랑의 쌀나누기운동 5차연도에는 UR협상으로 위기에 처한 농촌의 영농의욕을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및 도농간 균형발전을 돕고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한 「생명의 쌀 평화의 쌀」비축운동도 전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연내에 국내 불우이웃에 2백톤, 강원 경북등의 광업소 이직근로자에 2백70톤, 중국등 해외교포에 1백80톤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사랑의 쌀은 올들어 명지학원 각급학교생들의 모금으로 구입한 2천1백60㎏이 서울 용산구 한남2동 장애인복지시설 성가원에 전달되는등 국내 13곳에 4백30포(8천6백㎏)가 분배됐다.

 90년 「쌀 한톨의 정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출발한 이 운동은 지난해까지 68억3천5백여만원의 국민성금을 모아 국내는 물론 북한과 해외11개국에 21차례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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