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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전화 걸려오면 훅스위치를 눌러라/「번호확인」28일부터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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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전화 걸려오면 훅스위치를 눌러라/「번호확인」28일부터 시범운영

입력
199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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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중반 전국에 서비스 확대 한국통신은 통신비밀보호법이 시행되는 28일부터 서울 영등포 면목 부산아미 대구 대전 인천 광주 수원 춘천 전주 창원 제주등 13개 전화국가입자를 대상으로 폭력전화 발신번호확인 수동안내서비스를 시범 운행하고 오는 12월 상용서비스를 거쳐 내년 중순부터 전국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8월1일부터는 서울 광화문 반포 잠실등 3개 전화국 가입자에게 자동안내서비스를 개시하는데 이어 12월에는 서울불광 을지 영동 화곡등 4개전화국을 서비스지역에 추가하고 서비스방식을 모두 자동안내로 바꿔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안내서비스는 전화협박내용을 기록한 문서나 녹음테이프, 경찰서 신고자료등의 증빙자료를 전화국에 제출, 가입신청을 한 뒤 폭력전화가 걸려올 경우 통화도중 훅스위치를 잠시 누르고 통화가 끝난 후 「155번」을 돌리면 발신전화번호와 통화일시를 안내해준다.

 수동안내는 자동안내와 같은 방식으로 훅을 누른 뒤 통화 후 「국번+0000」번을 돌리면 발신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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