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전통 생활예법과 문화를 가르쳐 온 서울 중구 장충동 예지원(원장 강영숙)이 올해 개원 20돌을 맞는다. 예지원은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개원 20돌기념사업의 하나로 국제화사회 속의 의생활 예절문화를 재조명하는 세미나와 발표회를 갖는다. 24일 상오10시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열리는 의생활 예절문화 재조명 세미나는 박성실 문화재전문위원이 「우리 옷의 시대별 고찰」을 통해 조선시대 저고리 치마 원삼 활옷 어린이옷등의 변천과 쓰임새를 설명하고 성기안 예지원지도위원이 「우리 옷의 착용실태와 문제점」을 발표, 아래 위를 같은 색으로 입지 않는 한복의 원래 착용예법과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경우등을 사례별로 소개한다.
예지원에서는 이날 발표와 토론내용을 토대로 각계의 고증과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현대생활에 맞는 의생활 예절문화 책자를 만들고 오는 9월16일 하오6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모델들이 평상복 연회복 의례복등 다양한 우리 옷을 입고 바른 의생활 예절문화를 보여주는 발표회를 갖는다.【최성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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