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석부총리는 22일 중소기업의 자동화와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중소기업 자동화 및 정보화추진 5개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 3천억∼5천억원 내외의 구조조정기금을 중금채발행등을 통해 추가조성할 방침이다. 정부총리는 이날 상오 기협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경영자 조찬간담회에서 「최근의 경제동향과 중소기업 시책」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중소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백화점 매장을 구하지 못하는 판로상의 애로가 소비자물가 불안요인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지적, 연내에 유통단지개발촉진법을 만들고 서울 목동에 수천평 규모의 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종합매장을 내년중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총리는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타개를 위해 이미 외국인 노동자 2만명의 국내취업을 허용한데 이어 앞으로 현장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외국인 노동자를 추가로 받아 들이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공기업 민영화와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민자유치에 중소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중소기업에 적합한 업종이지만 덩치가 큰 공기업의 경우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참여를 허용하고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이 우선적으로 지원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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