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값 평소보다 30∼40% 싸/시설·서비스따라 9∼25만원까지 이번 여름휴가를 복잡한 관광지로 가는 대신 도심의 호텔에서 최고급 휴양시설을 이용하면서 보낸다면 부부가 9만6천∼25만원(이하 부가세·봉사료 포함)으로 1박2일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내 주요 호텔들은 도심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서머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이들 패키지는 대부분 2인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수영장 헬스클럽등을 이용하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돼있다. 식비 객실료 시설사용료를 정가로 계산하면 15만∼35만원이지만 비수기를 맞아 호텔들이 값을 내려 묶음상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30∼40%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것.
올해 서머패키지의 주종은 식사를 한차례 제공하는 15만∼16만원 상품.
힐튼호텔의 경우 15일부터 8월말까지 아침뷔페, 하룻밤 18만7천원 상당의 객실, 무료사진촬영권, 수영장이용권, 골프연습장사용권등을 15만7천여원에 제공한다. 비슷한 내용의 묶음상품을 그랜드하얏트호텔은 내달1일부터 2개월간 15만5천원, 인터콘티넨탈호텔은 내달1일부터 8월15일까지 15만1천여원, 스위스그랜드호텔은 20일부터 9월10일까지 15만원, 신라호텔은 내달15일부터 1개월간 16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가격대를 9만6천∼12만7천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한 호텔로는 프라자호텔 라마다올림피아호텔 노보텔앰배서더호텔등이 있다. 이 호텔들의 패키지는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등 15만∼16만원 상품과 거의 다른 점이 없지만 프라자호텔의 경우 수영장이 없고 라마다올림피아호텔과 노보텔앰배서더호텔은 평소 방 값이 싸서 다른 호텔 패키지 가격보다 저렴하다.
식사가 두번 제공되는 패키지는 롯데호텔 쉐라톤워커힐호텔등에서 실시되는데 값은 17만∼25만원이다.
부부가 어린이를 1∼2명 데리고 갈 경우 객실료와 시설이용료는 추가부담이 없으며 다만 보조침대 사용료와 식비로 3만∼6만원이 더 필요하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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