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보리스 옐친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와 때맞춰 러시아 정부는 22일 한밤중 내무부 산하 치안군을 동원해 모스크바조직범죄단 소탕작전을 벌였다. 5개 트럭에 나눠탄 이들 치안군은 조직범죄단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스크바 교외의 시티 센터 호텔을 급습한 뒤 다른 도시로 이동해 수색 작업을 계속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주 치안군에게 갱 조직을 진압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하는 포고령을 내렸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 18일 옐친 대통령의 말을 인용, 추후로 제르진스키 사단에서 5만2천명의 추가 병력이 범죄 소탕작전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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