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현준 부산대총학생회장)은 22일 지난해7월 베를린에 파견한 최정남씨(25·서울대 원예학과 휴학)를 빠른 시일내에 평양에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총련은 『최씨가 김일성주석을, 김현준한총련의장이 김영삼대통령을 각각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기로 했다』며 『지난 4월부터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베를린 공동사무국의 제안에 따라 대표의 북한파견을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한총련은 23일 상오11시 홍익대에서 최씨의 북한파견 목적과 일정등을 공식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씨가 방북하면 국가보안법을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한총련 간부들로 구성된 조국통일 범민족청년 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단이 최군 출국을 전후해 이미 베를린의 범청학련본부 공동사무국을 통해 북한측과 접촉해 한총련대표 방북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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