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한국교육의 이념적 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제정, 선포된 국민교육헌장대신 「교육헌장」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장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서울대사범대부설 교육연구소(연구책임자 이돈희교수)는 20일 설문조사결과 현재의 국민교육헌장 혹은 이에 상응하는 형태의 장전을 공식적으로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77%)이 불필요하다는 쪽(19.3%)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2월부터 두달간 「국민교육헌장에 관한 종합연구」를 위해 교육 정치 법조 재계등 관계전문가 2백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었다.
연구진은 조사대상자 거의 모두가 현행 헌장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으며 부분적수정·보완으로 역사적 연속성을 유지하자는 여론이 39%, 대폭개정 혹은 재제정을 주장하는 여론이 27.7%였다고 밝혔다.【정희경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