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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기념 공예경진 최우수상/「국보디자인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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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기념 공예경진 최우수상/「국보디자인 손수건」

입력
1994.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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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양과 현대색상의 조화 장식기능 보다는 편리함을 강조하는 전통공예품의 실용화 경향이 뚜렷하다.

 서울시가 최근 전통공예품의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서울정도 6백년기념 공예품 경진대회」에는 실크 자수정 금속등 여러가지 소재를 이용해 세련미와 함께 실용성을 강조한 전통공예품이 대거 출품됐다.

 손수건 귀고리 반지등 장신구류가 특히 인기를 모았는데 원진미공의 「국보디자인 손수건」은 문화재를 화려한 색상과 현대 감각으로 도안, 손수건에 그려 넣은 것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호박 자수정등의 보석을 가공한 귀고리나 목걸이, 옥으로 장식한 금속버클, 엽전모양의 열쇠고리등도 전통과 실용성을 조화시킨 작품으로 관심을 끌었다.

 목공예 분야에선 다기세트·컵받침·쟁반·설탕통등 생활용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우수상을 받은 「장석문양다기세트」의 경우 당초문 보상화문등 고가구에 사용된 장식무늬를 현대화해 찻잔 쟁반등에 그려 넣었다.

 이밖에 물고기모양의 향수병 화병등 도자기제품, 민속문양이 도안된 티스푼세트나 다용도꽂이등 금속제품도 인기를 모았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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