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의원 촉구【포르토프랭스 AP=연합】 봅 그레이엄 미상원의원(민주·플로리다주)은 18일 아이티 군부가 미국이 최근 취한 경제제재에 계속 저항한다면 국제사회가 무력으로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이티를 방문중인 그레이엄 의원은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민선정부를 무력으로 타도한 군사정권을 용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지는 않는다』면서 『이를 역전시키는데 국제사회의 힘이 필요하다면 바로 그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방향』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앞서 아이티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 미국 항공기의 취항 및 금융거래의 대부분을 오는 25일자로 정지시킬 것을 명령한 바 있으며 무력개입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입장이다.
한편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아이티의 에밀 조나세 대통령 정부는 17일밤 도니키나 공화국 접경지역 및 영해, 국영방송국 주변을 통제지역으로 선포하고 외국 언론인과 그밖의 옵서버들에 대해 출입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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