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오늘부터 시판

　신종　금융상품인　개인연금이　20일부터　일제히　시판된다.　취급금융기관인　은행　보험사　투신사　농·수·축협의　중앙회와　단협　우체국등은　그동안　준비해온　판매전략을　토대로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관련기사　14면　개인연금은　불입액의　40%(최고　72만원)까지　소득공제되는데다　이자에　대해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등　조건이　좋아　시판이전부터　인기상품으로　금융기관간　유치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도입돼　이자에　대한　세부담이　장기적으로는　크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　상품은　세금을　일절　내지　않으므로　실명시대에　더욱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만기가　긴　장기상품인만큼　각　금융기관들의　상품특징을　시간을　갖고　충분히　비교,　각자의　여건에　맞는　상품을　천천히　고르는　지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개인당　가입한도는　월　1백만원이며　이　한도안에서는　여러　금융기관에　나눠　중복가입할　수　있다.　다만　우체국의　가입한도는　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