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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총무원장 직선」 의견접근/한달연구토대 「종단체제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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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총무원장 직선」 의견접근/한달연구토대 「종단체제 공청회」

입력
1994.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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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회 구성… 중앙종회의원도 선출 마땅” 조계종 개혁회의(총무원장 탄성)는 종단개혁의 핵심사항인 총무원장 및 중앙종회의원 선출방식에 관해 직선제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개혁회의는 14일 하오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내 총무원에서 한달여간의 연구 및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종단운영 체제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불교신문사 사장 효림스님은 「총무원장 선출 및 종무원 구성에 관하여」를 주제로 발표, 『총무원장은 일정기간 이상 승려경력자를 대상으로 직접선거를 실시해 선출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효림스님은 또 사찰주지 임면에 관해 『교구별로 선거나 공의를 통해 후보자를 품신하면 심사과정을 거쳐 총무원장이 임명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며 『품신과정에 관해서는 사찰의 자율성과 관행을 존중하는 뜻에서 특별히 법조항을 마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개혁회의 기획조정실장 현응스님은 「중앙종회 활성화와 지방종회 구성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교구별로 말사주지·본사당연직 등으로 구성되는 교구종회가 구성되면 지역불교를 활성화하고 종도의 여론을 밑에서부터 건설적으로 수렴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응스님은 『중앙종회의원은 대중스님들의 공의로 선출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비구의원의 경우 교구별 직접선거와 교구종회에서 선출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종전에는 총무원장은 중앙종회에서, 중앙종회의원은 본·말사주지회의에서 각각 간선하고 총무원장은 다시 사찰주지를 임면해 인사의 파행구조를 불렀었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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