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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작별」연출자교체 파문/PD연,“영역침범” 공개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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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작별」연출자교체 파문/PD연,“영역침범” 공개사과 요구

입력
1994.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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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TV가 지난 13일부터 방영하고 있는 월·화드라마 「작별」의 연출자가 방송 일주일만에 김수동씨에서 곽영범씨로 전격 교체돼 물의를 빚고 있다. 방송사상 최초로 50부작을 외주(삼화프로덕션)로 제작,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작품은 작가 김수현씨가 1, 2회분을 미리 보고 연출에 불만을 표시, 국내 촬영분을 다시 찍는등 마찰을 빚자 제작사측과 SBS측이 김씨의 추천을 받아들여 연출자를 곽영범씨로 바꿨다. 이에 대해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정초영)는 17일 성명을 내고 『각자의 전문성과 영역이 존중돼야 함에도 연출자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작가의 행위는 작가의 영역을 넘는 처사』라며 진상공개와 함께 해당작가와 프로덕션측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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