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미국은 한반도의 유사시에 대비, 최신예 전투기 사용이 가능한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들에 대한 사전조사에 착수했다고 도쿄(동경)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미국은 이미 일본의 치도세(천세), 미사와(삼택), 마쓰시마(송도), 고마쓰(소송)등 4개 기지를 선정, 미본토로부터 전력 증강을 위해 출동하는 공군 전투기의 임시 기지로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기지 조사는 북한핵문제로 점차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 상태에 대비해 미군이 일본내에서 취한 최초의 군사적 움직임이다.
이와 관련, 방위청 고위당국자도 『미군이 항공자위대 기지를 조사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방위청 소식통은『유사시 미군이 일본에 파견할 공군전력은 F16 전투기를 주축으로 한 전투 비행대로 조기공중경보기(AWCS)와 공중급유기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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