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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통한 북핵해결 반대”/민주당-재야대표 등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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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통한 북핵해결 반대”/민주당-재야대표 등 공동성명

입력
199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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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택민주당대표와「통일시대 민주주의 국민회의추진위」의 김근태대표 이돈명변호사 김관석목사 강문규YMCA사무총장등 범야권인사들은 16일 북한핵문제와 관련,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대북제재반대입장을 천명했다. 야권인사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핵문제는 평화적이고 자주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남북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제재를 통한 해결방식, 특히 한미일 공조에 의한 제재나 미국 단독제재는 반대한다』고 밝히고 미국정부에 북미 3차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요구했다.

 야권인사들은 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김영삼대통령에게 드리는 글」과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에서 이대표를 비롯해 권로갑 한광옥 조세형 신순범 이부영최고위원등이, 재야에서는 국민회의의 김대표와 방용석 집행위원장 권영길전노대공동의장 법조계의 이돈명 한승헌변호사, 종교계의 윤순녀가톨릭노동사목 지선스님등이 참석했으며 공동성명서에는 범야권인사 59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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