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서/양강도에 비밀생산공장도/세보드냐지 보도【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세르게이 스테파신러시아방첩본부장은 러시아내의 북한 비밀기관들의 마약·무기밀수활동이 「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일간 세보드냐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북한인 5명이 최근 핵무기부품 밀수를 기도하다 추방당한 사건에 이어 『북한인 2명이 지난 9일 시가 1백만달러어치의 헤로인 8㎏을 러시아로 밀반입하려다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서 내무부마약반과 태평양함대 방첩국, 국경수비대, 주방첩국등이 합동작전을 펴 북한인 2명의 헤로인 밀반입사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며 북한은 조직적으로 이같은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비밀기관들은 대남테러사건 뿐만 아니라 마약밀수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신문은 지난 83년 아웅산사건, 87년 KAL858폭파사건등이 주요 테러사건이었으며 92년 「스위스헤로인밀수사건」이 마약밀수사건의 대표적 실례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은 김정일의 명령에 따라 함경도와 양강도에 헤로인 비밀생산공장 5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스테파신본부장이 핵무기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밀반출하려다 최근 체포된 북한인 5명의 추방사건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러시아방첩국에 「도전」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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