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 미국측 재계인사들은 14일 우리나라의 투자유치정책이 체계적이지 못해 외국기업들의 투자동기를 유발시키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술분과위 토론에서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리처드 서스턴 부사장은 우리 정부의 기술투자 유치정책과 관련, 『외국기술도입에 대한 총체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이 없이 부분적이고 편중된 기술도입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도 중국 베트남 및 러시아에 비해 한국의 투자여건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금융회사 AIG의 카낙 부사장은 한국의 보험시장개방에 대해 『시장진입이 어렵고 상품혁신과 이율조정도 힘들어 외국보험회사들의 투자에 많은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재계회의는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폐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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