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들은 최근의 북핵문제와 관련, 대규모의 경우는 일부 발행시기를 조정하고 소규모 발행물은 예정대로 증권을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미국시장의 경우 연기되고 나머지 시장에서는 거의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부에 의하면 서울시는 6월중에 3억달러의 양키본드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주간사회사가 북핵문제로 인해 대규모물량이 소화되지 않을 것을 우려, 7월초로 발행시기를 조정했다. 서울시의 양키본드 발행은 북핵문제가 7월까지 이어질 경우 8월엔 하한기까지 겹쳐 9월로 늦춰질 전망이다.
그러나 스위스와 유로시장에서 증권을 발행하려는 영풍과 오리온전기(17일) 기아정기(20일) 쌍용정유(23일)등은 예정대로 1천만∼4천5백만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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