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삼성·한진·럭금순 증권거래소는 13일 10대그룹의 71개 상장계열사들이 지난해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은 총9조4천1백84억여원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유가증권 보유규모는 92년말보다 1조1천5백77억여원, 14.02% 증가한 것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계열사의 유가증권 보유금액이 1천2백29억여원에서 1천5백53억여원으로 26.34% 증가, 증가율이 10대 그룹중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한진(25.18%) 럭키금성(14.32%) 현대(14.01%) 대우(12.84%) 기아(8.20%) 선경(7.09%) 대림(6.74%) 쌍롱(5.59%) 한일(마이너스5.07%)그룹 순이었다.
이같이 10대 그룹의 유가증권 보유규모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시중에 많이 풀린 자금을 10대 그룹 상장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재테크자금」으로 투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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