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0일 영화배우출신 전국회의원 최무롱씨(66·한국영상자료원 이사장)등 3명을 사기미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최씨는 함께 구속된 윤우근씨(40·전국회사무처 방호원)와 짜고 지난 1월 성남시가 분당구 율동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공원조성계획 가운데 저수지 매립공사권을 따주겠다고 속여 로비자금과 계약금등의 명목으로 모건설회사 사장 노모씨(57)로부터 22억원을 가로채려한 혐의다.
윤씨등 2명은 최씨의 부탁을 받고 지난달 20일 노씨에게 청와대 부동산 담당 비서관을 사칭, 『민자당 정치자금으로 사용하려고 저수지 매립지를 급히 매각하려 한다』며 『평당 3백만원인 매립지를 13만5천원, 총72억원에 불하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관계부처 로비자금명목으로 2억원과 계약금조로 20억원을 은행에 입금시킬 것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일부지역 기사중복>일부지역 기사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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