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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신도시 단수소동/상수관공사 실수로 흙탕물/5천세대 3일간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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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신도시 단수소동/상수관공사 실수로 흙탕물/5천세대 3일간 고통

입력
1994.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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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부터 공급재개【부천=서의동기자】 10일 하오부터 12일 하오 늦게까지 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 15―1블록 한아름마을등 3개 아파트단지 4천8백여세대에 수돗물이 끊겨 2만여 주민이 3일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12일 부천시에 의하면 토지개발공사가 10일 상수도관로 보수공사중 사용되지 않고 있는 한아름마을 아파트단지 부근 공동구(공동구)내 상수관 밸브를 잘못 조작, 관로에 있던 흙탕물이 아파트저수조로 흘러들어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단수 지역은 원미구 상1동 15―1블록 한아름단지 7백54세대와 18―1, 18―3블록 반달마을단지 4천55세대등이다.

 사고가 나자 토개공과 부천시는 응급복구에 나서 12일 상오 5시께 18―1, 15―1블록등 2개블록 3천4백세대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 그러나 18―3블록 극동·신라아파트주민 1천4백세대는 12일 하오 10시께야 수돗물공급이 재개돼 세탁 청소용은 물론 식수마저 없어 이웃마을로 물을 얻으러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천시는 『상수관로의 밸브를 일반 상수관로에 잘못 연결시켜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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