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김일성북한주석은 미국과 대화에 의해 국교정상화등이 일괄타결되고 경수로 전환을 위한 미국의 지원을 얻을 수 있으면 현재의 원자력개발계획을 동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것으로 일 교도(공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9일 평양을 방문, 김주석과 만난 셀릭 해리슨 미카네기재단 동북아안전보장부장과 이날 북경에서 회견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해리슨 부장에 의하면 김주석은 『만약 미국과 다른 나라로부터 경수로를 공여하겠다는 확약을 받으면 방사화학연구소와 현재 건설중인 원자로 개발을 동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주석은 또 『한국에서 공산주의 혁명은 불가능하다. 한국에는 미국·일본·영국등 여러 나라가 투자하고 있어서 혁명을 일으키면 많은 적을 만드는것이 된다』고 설명한뒤 『우리에게는 이미 하나의 적(미국)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적을 확대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평화노선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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